오늘은 띠다와 띄다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데, 사실 종종 사용되는 문자에 따라서 띠다가 맞는지, 아니면 띄다가 맞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저도 어제 무엇무엇이 무슨색을 띄다? 무엇무엇이 무슨색을 띠다? 문장을 만들다가 갑자기 무슨 문장이 맞는지 헷갈리다가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정말 자주 사용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단어 사용에 대해 종종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일단 띠다 띄다의 사전적인 의미를 한 번 알아보고, 자주 사용되는 문장에 대해서 어떤 말이 맞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띠다는 동사로 어떤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다타나는 품사입니다. 띠다는 정말 다양한 의미를 사용되는데요.

먼저 ‘띠다’의 뜻을 알아볼게요!

1. ~~에 ~~을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2. 물건을 몸에 지니다.
3.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4.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5.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6. 어떤 성질을 가지다.

정말 여러가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그럼 이번에는 ‘띄다’를 한 번 알아볼까요?

역시 동사로, 아마 사전을 찾아보시면 ‘뜨이다’의 준말 이라고만 나올거에요. 준말은 줄임말을 말해요~

 

 

그럼 이번에는 ‘뜨이다’ 라는 단어를 한 번 찾아볼께요!

 

아니! 이젠 ‘뜨다’의 피동사라고 하는군요! 참 어렵군요.. 

참고로 피동사는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라고 정의되어 있는데요. 이 말은 아래와 같은 예시로 쉽게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 보다(동사) – 보이다(피동사)
  • 잡다(동사) – 잡히다(피동사)
  • 업다(동사) – 업히다(피동사)

이제 피동사가 어떤 용법으로 사용되는지는 이해가 좀 되시지요?

그럼 ‘뜨다’ 라는 단어의 의미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띄다->뜨이다->뜨다) 까지 왔군요!!! 헉헉!

 

1. 감았던 눈을 벌리다
2. 처음으로 청각을 느끼다
3. 눈에 보이다
4. 큰 것에서 일부를 떼어 내다.
5. 물속에 있는 것을 건져내다.
6. 실 따위로 코를 얽어서 무엇을 만들다.

 

사전에 보시면 정말 많네요. 사전을 통해 더 많이 찾아보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정도가 자주 사용되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이중에서도 띠다와 띄다를 사용할 때, 가장 혼동하는 띄다의 의미가 ‘눈에 보이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사전에서도 띄다로 검색해보시면 ‘띠다’의 잘못 이라고 설명된 부분도 있답니다. 그만큼 혼동되는 것이겠지요?^^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실제 사용되는 예시를 한 번 보고 어떤 단어가 맞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1. 얼굴에 미소를 띄다

-> 위에서 말한 띠다의 5번 의미(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즉 잘못된 문장이며, 얼굴에 미소를 띠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2. 그녀는 품에 검을 띠고 있었다.

-> 맞는 표현입니다. 띠다의 2번 의미(물건을 몸에 지니다)로 사용되었습니다.

3. 그 아름다운 장미는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

-> 잘못된 표현입니다. 위의 띠다의 4번 의미(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즉 장미는 ‘붉은색을 띠고 있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4. 그녀는 정말 눈에 띄는 미녀이다.

-> 맞는 표현입니다. 위의 띄다의 3번 의미(눈에 보이다)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문장에서 사용된 ‘띄는’은 줄임말로 사용된 것이며, ‘그녀는 정말 눈에 뜨이는 미녀이다’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그 정치인은 보수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 맞는 표현입니다. 위의 띠다의 6번 의미(어떤 성질을 가지다)를 사용하여 표현된 문장입니다.


조금 어렵지만, 실제 예제 문장을 보시면 어떻게 사용되는지 좀 더 감이 오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띠다 띄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